[튀르키에(터키)여행] 안탈리아 해변 추천/안탈리아 택시타는법/Obilet 으로 안탈리아에서 데니즐리가는 버스 예약하기/터키에서유심구매하기
이전 포스팅은 여기로
2024.02.06 - [여행정보/2023 터키] - [터키여행] 카파도키아에서 안탈리아 이동하기/터키항공 수화물 분실처리방법/여행자보험 청구하기
[터키여행] 카파도키아에서 안탈리아 이동하기/터키항공 수화물 분실처리방법/여행자보험 청구
이전 포스팅은 여기로 2024.02.05 - [여행정보/2023 터키] - [터키여행] 카파도키아 그린투어 후기 안탈리아를 어떻게 가지? 카파도키아에서 안탈리아로 이동하는 방법은 크게 버스와 비행기가 있다.
zigo-autumn.tistory.com
이전 포스팅에서는 카파도키아에서 안탈리아로 이동했던 것까지 적었는데, 오늘은 안탈리아에서 방문했던 해변 공원과 해수욕장 그리고 파묵칼레를 가기 위해 데니즐리로 이동하는 버스를 예약하는 방법을 적어볼까 한다.
카라알리올루 공원
보통 안탈리아 관광지라고 검색하면 하드리아누스의 문이 많이 나오는데 솔직히 직접 가보니까 별거 없었다. 어차피 메인 스트릿 거리에 위치한 문이라서 굳이 보러 찾아갈 필요는 없고 왔다 갔다 하면서 보는 걸 추천한다. 덩그러니 놓인 문보다는 카라알리올루 공원이 훨씬 좋았다.
나는 지중해 특유의 바다색깔에 환장하는데, 이 공원에가면 지중해를 끼고 잘 정돈된 길을 따라 마음껏 산책할 수 있다.
지도를 기준으로 [ 카리올루 공원 - Mermerli Plaji - 히드리아누스의 문 ]을 잇는 삼각형 지역에는 예쁜 음식점과 가게들이 골목골목 있어서 구경하고 사진 찍기 좋다.
Mermerli Plaji 는 그냥 밥 먹고 산책 겸 걷다가 발견한 곳이다. 친구랑 나는 전날 캐리어 분실로 인해 수영복이 없는 상태였는데 여기 바다를 보고 시내로 가서 수영복을 바로 샀다. ( 안탈리아는 휴양지라서 예쁜 수영복이 많아서 쇼핑할 때 엄청 신났다 ^0^ 그리고 나중에 보험사에서 수화물딜레이를 인정해 줘서 공짜로 산 게 됐다. 낄낄 나이스! ) 그리고 그대바다로 들어갔다 ㅋㅋㅋㅋㅋㅋ 23년 7월 당시 파라솔 하나를 대여 하는데 인당 한화로 5천 원이었나 8천 원 정도 했었다. 정확한 가격은 생각이 안 나는데 카드결제도 가능했고, 인당 만원이 안 넘었었다. ( 사용 제한 시간도 없다! ) 해변가 옆에 간단하게 샤워할 수 있는 시설과 환복 할 수 있는 탈의실도 마련되어 있다.
수영복을 다 사고 바다에 들어가려고 할 때쯤 호스트에게 ' 너네 짐 왔어! '라고 문자가 와서 정말 편안한 마음으로 놀 수 있었다. 원래 여분옷이 없어서 땀에 전 옷을 어떻게 하지 고민했었는데 그 고민도 없어졌다.
본인은 사진을 잘 못 찍는 편인데 이쪽 거리는 흔히 유럽 하면 떠오르는 가게들이 모여 있다고 보면 된다. 예쁜 간판을 가진 가게들과 숙소들이 아주 많다.
안탈리아에서 택시 잡는 방법
안탈리아에서 가장 좋았던 것 중에 하나가 바로 택시 시스템이다. 안탈리아 거리를 걷다 보면 가로등에 뜬금없이 노란색 버튼들이 달려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이걸 누르면 택시가 자동으로 불린다. 일종의 콜택시 시스템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 아날로그 카카오 택시 같기도 하고.. )
버튼 눌러놓고 기다리면 택시가 오는데, 기사님께 목적지를 얘기하면 안전하게 잘 데려다준다. 택시 요금도 미터기를 켜기 때문에 바가지도 없다. 운 좋게 정직한 기사님만 만났나 싶었는데 후기를 보니까 안탈리아엔 택시사기가 많이 없는 것 같다. 택시 가격도 한국에 비해 저렴한 편이라서 우리는 너무 더울 때 그냥 버튼 누르고, 오는 택시를 편하게 탔다 ^__^. 여행할 때는 블로그를 쓸 거라고 생각지 못해서 버튼 사진을 못 찍어 논게 아쉽다 ㅠ_ㅠ ( 그렇지만 우리도 택시 관련해서 검색해 봤을 때 노란색 버튼을 누르면 된다길래 해서 무슨 소리지? 했는데 직접 보니까 보자마자 어 이거네 싶었을 정도로 직관적이니 처음 가시는 분들은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다. )
터키에서 보다폰 유심 구매하기
한국에서 유심을 사갔었는데 습관적으로 들어가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가 생각보다 데이터를 너무 빠르게 잡아먹었다. 여행은 아직 이주가 남았는데... 데이터가 없이 살 수 없는 몸인 나는 결국 현지에서 유심을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내가 간과한 부분이, 한국에서 보다폰 통신사로 구매 시 터키 포함 유럽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동일하게 보다폰을 구매했는데 터키에서 구매하는 보다폰이랑 한국에서 판매하는 보다폰은 지원 범위가 달랐다. 결론적으로, 터키에서 구매한 건 터키에서 밖에 못쓴다. ( 하하핫... 다음 여행지가 프랑스였는데 나는 프랑스에서 이스탄불로 돌아올 때까지 약 일주일간 친구의 테더링에 기대어 헐떡이며 최소한으로만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었다 ^_ㅠ... )
관광지답게 거리에 유심 판매소는 굉장히 많았는데, 나는 프로의심충이라 그냥 보다폰 공식매장에 가서 구매했다. 저렴한걸 구매하고 싶었는데 한달동안 사용할 수 있는 30GB 였나..? 아무튼 한국 돈으로 삼사만원짜리밖에 안판다고 해서 그냥 구매 했다. ( 길가면서 다른 판매소에 가격문의를 했었는데 저거보다 비싸게 부르거나 무슨 너덜너덜한 충전형 유심을 구매하라고 했었다. 또 당시에 네이버 카페에서도 비슷한 가격대로 구매하셨다는 글이 많았다. )
보다폰 공식 매장은 구글에 vodafone이라고 검색하면 많이 뜬다. 머무는 숙소나 이동 동선에 위치한 아무 곳에나 방문하면 될 것 같다 :)
안탈리아에서 데니즐리로 가기
터키여행하면 떠오르는 스폿 중에 파도키아도 있지만 파묵칼레도 빼먹을 수 없다. 여름은 파묵칼레 비수기인 데다가 물이 거의 말라서 사진과 같은 모습은 볼 수 없을 테니 안 가는 걸 추천한다는 글이 많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미래에는 없어질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우리는 파묵칼레에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 껄껄껄... 파묵칼레에서도 웃긴 얘기가 많았는데 이건 길어질 것 같아서 안탈리아 편이 끝나면 따로 정리해야겠다 )
다른 터키 여행 후기를 보면 안탈리아에서 데니즐리를 간다는 글보다 그냥 데니즐리에서 1박을 하는 글이 많이 보였다. 우리도 처음엔 1박으로 일정을 짰는데, 지도를 보고 버스 시간대를 보니까 괜히 여름에 짐을 들고 체크인하고 체크아웃하는 것보다 그냥 안탈리아에서 짐 없이 당일치기를 하는 게 더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2박이었던 안탈리아를 3박으로 늘리고, 안탈리아 버스 정류장에서 데니즐리로 가는 버스 편을 알아봤다.
버스는 Obilet라는 어플로 편하게 검색할 수 있다. 우리나라 티머니 Go 랑 다를게 전혀 없다. 단순해서 오히려 더 간편한 거 같기도 하고..
- Obilet 사이트 바로가기
- https://www.obilet.com/
Ucuz Otobüs Bileti Fiyatları, Otobüs Bileti Al - obilet.com
obilet üzerinden biletinizi güvenle satın alabilirsiniz. Sitemizden yapacağınız alışverişler SSL sertifikası ile güvence altına alınır. Ayrıca otobüs bileti satın alırken ödeme adımında 3D Security güvencesi sunulur.
www.obilet.com
웹사이트 말고 어플로 하는 게 더 편하다. 어플을 깔면 바로 Bus 가 선택된 채로 로드되는데, 출발지(From) 랑 목적지 (To)만 입력하면 된다. 영어로 데니즐리( Denizli ) / 안탈리아 ( Antalya )를 각각 입력하면 버스 회사와 시간대가 주르륵 뜨는데 배차 간격도 나쁘지 않고 실제로 탑승했을 때 버스 컨디션들도 괜찮았다. 버스 좌석 선택 시 남녀가 표시되는데 이건 터키 종교 문제로 나눠 둔 것 같았다. 외국인은 크게 해당사항 없지 않을까 싶은데, 친구랑 나는 동성이라 크게 문제없이 함께 탔다.
예약 시 터키 현지 번호와 ( 유심 개통 시 저장해 놨던 번호를 입력했다. ), 이메일을 입력해야 하고 입력한 이메일로 티켓이 온다.
가격은 편도로 23년 7월 5일 기준으로 둘이서 20,900원 정도가 빠져나갔다.
버스 탑승 시 모바일로 저 티켓을 보여줬는데 문제없이 탑승했다. 버스 터미널은 '안탈리아 버스 정류장'이라고 검색하면 구글맵에 뜬다. 우리는 숙소에서 택시를 잡아서 타고 갔다. 터키어로 오토가르가 버스 터미널인지 버스터미널 보다 오토가르!라고 하는 게 더 잘 알아듣는 것 같았다.
- 안탈리아 버스 터미널 장소
- https://maps.app.goo.gl/7GFk5wF2DJd3HvU86
안탈리아 버스 정류장 · Yeni Doğan, otogar, Otogar, 07090 Kepez/Antalya, 튀르키예
★★★★☆ · 버스 차고지
www.google.com
아 참 터키 버스는 중간에 간식도 준다. ( 우리나라에서 기차 타면 복도에 지나다니면서 간식 파는 것처럼 간식차들도 승무원이 끌고 다닌다 )
이 글은 안탈리아에 대한 내용 위주기 때문에 이 정도로 마무리하고 파묵칼레에서 있었던 일은 다른 게시글로 빼도록 하겠다.
콘얄티 해변
안탈리아에서 갔던 두 번째 해변은 콘얄티 해변이다! 여기는 주소를 보여주기보다 택시타고 콘얄티 비치 라고 했더니 택시기사님이 알아서 데려다 주셨다. 우리에겐 구글맵이 있다. 택시 사기가 없는 안탈리아에서는 Gps 확인하면서 원하는 곳이 아니면 다시 가달라고 하면 되니까 택시를 아무때나 이용할 수 있어서 너무 편하고 좋았다.
Konyaaltı Plajları · 튀르키예 07070 안탈리아 Konyaaltı, Muratpaşa, Meltem Mh.
★★★★★ · 해변
www.google.com
택시에서 내려서 걷다 보면 호객이 들어오는데 불쾌할 정도로 잡진 않아서 기분이 상하진 않았다 ㅎㅎ 가게별로 파라솔 가격이 다른 것 같았는데 대체로 인당 만원 내외로 저렴한 편이다. 물론 사용시간은 무제한이다! 사람이 바글바글하지 않고 한적해서 물놀이를 원 없이 할 수 있었다. 가게에서 카드결제도 무리 없이 가능했다. 튜브는 첫날 놀았던 해변가에서 오천 원인가 주고산걸 들고 와서 놀았다.
바다가 맑아서 그런지 엄청 탄다. 선크림을 계속 발랐는데도 피부가 빨갛게 익어서 따가울 정도로 탔다. 한국에서 꼭 애프터선케어를 챙겨 가도록 하자. ( 친구랑 나는 너무 따가워서 마스크팩을 허벅지랑 팔에 붙이고 잤다 ㅋㅋㅋㅋㅋ) 선크림도 한국에서 넉넉하게 챙겨가는 걸 추천한다. ( 갑자기 피어나는 케이뷰티에 대한 자부심... ) 나는 가져간 선크림을 다 쓰는 바람에 터키 올리브영 같은 곳에서 추가로 구매했는데 질이 정말 안 좋았다. 워터프루프라고... 일등이라고 해서 구매했는데... 워터프루프가 아니었다...ㅎ.. 물뿐만 아니라 땀이 조금이라도 나면 얼굴에서 허옇게 국물처럼 뚝뚝 떨어져서 땀이 흰색으로 흘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장품은 한국이다 ^__^ 꼭 한국에서 구매해서 가져가도록 하자 ^_^..... 괜히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와서 싹 쓸어 가는 게 아니구나라고 몸으로 느꼈다..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에는 데니즐리에서 있었던 일과 파묵칼레 후기, 버스 타는 방법이랑 터키 마트 얘기 등을 풀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