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정보보안기사

2023 정보보안기사 4회차 실기 불합격 후기

린네의 2024. 1. 12. 00:42

 
이번엔 보안기사 실기 불합격 후기를 들고 왔다.
보통 합격 수기를 많이 쓰지만.. 왜 떨어졌는지 파악하는 것도 다음 합격에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글을 남긴다.
 

시험 결과

48점이 나왔다.
가채점 결과로는 실무를 하나도 맞추지 못해도 62~ 68 정도 사이를 예상했기에... 내가 생각한 것보다 서술형에서 많이 깎인 걸로 보인다. 
 

준비 기간 및 사용 교재 

나같은 경우는 필기를 대충보지 않았다. 필기부터 실기를 본다는 생각으로 꼼꼼히 보고 실제로 점수도 안정권으로 나왔다. 

 

2023.10.21 - [자격증/정보보안기사] - 2023 정보보안기사 4회 차 필기 합격 후기

 

2023 정보보안기사 4회차 필기 합격 후기

23/10/20 오전 9시에 합격 안내 문자가 날아와서 기쁜 마음으로 사이트 확인 결과 아래와 같은 점수로 합격했다. 나중에 스스로 보기도 좋겠지만, 준비할 때 어느정도 까지 공부했는지 공유하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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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비기간이 길진 않았지만 기본 서버구성에 대한 어느정도어느 정도 이해도가 있었고, 단순암기나 문제은행식은 공부해도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법규를 제외하면 모든 부분에 대해서 어느 정도 공부시간을 투자했다.  따라서 실기공부할 때 조금 수월했다. 
 
실기에 대한 총 준비기간은 3주정도였고,  집중력이 많이 흐트러지는 게 느껴져서 오래간만에 공부시간을 재는 타이머 어플을 깔아서 시간을 쟀는데, 평균적으로 순수 공부시간은 5시간 ~ 11시간정도 찍혔다.( 평일/주말 구분하지 않음 )
 
공부 교재는 알기사 실기책으로만 공부했다. ( 마음 같아서는 알기사 카페에서 추천하는 다른 책도 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  개념서는 1 회독, 문제파트는 2 회독을 진행했다.
 
시험 준비할 때 회사를 다니고 있지 않았고, 오전에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는게 다였기 때문에 저녁시간이 여유롭여서 저 정도 공부시간이 나왔지, 일반 직장인 기준이면 준비기간을 6~8주는 잡아야 할 것 같다. 그 정도로 순수 공부량이 많다.
 
아, 그리고 법규는 포기했다. 법규 뺴고 다른 걸 다 맞겠다는 생각으로 공부했다. 포기한 이유 중에 하나는 재미가 없기도 하지만( 사실 제일 큼 ㅎ)  시간도 없었고 뭣보다 중간에 개정이 한번 되었었다. 개정된 부분이 시험기간에 겹쳐있었기 때문에 왠지 안나올 것 같았다. 그리고 진짜로 한 문제도 안 나왔다. 시험지 받고 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안도했다.
 

체감 시험 난이도

3회차 시험이 워낙 극악이었다는 후기가 많았기 때문에, 난이도 조절이 어느 정도 될 거라고 예상했고 그건 실제로 맞았다! 
비록 시험은 떨어졌지만, 풀면서 기억이 안나는게 문제였지 난이도가 어렵다는 느낌은 없었다. 와 이거 뭐야 ~ 어떻게 풀어! 이런 생각이 드는 문제가 하나도 없었다.  
 
단답형/서술형/실무형 모두 알기사교재에서 나왔고, 한번씩 봤던 내용이었다. 
 
단답형은 몇개가 기억나지 않아서 3개 정도 쓰지 못했고, 2개 정도는 헷갈렸는데 그냥 아는 대로 쓰긴 썼다.
서술형은 모두 썼으나 가채점시 내가 문제 이해를 잘못해서 아예 잘못 쓴 오답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서 감점을 많이 당한 것 같다. 정답 기준이 따로 나오는 게 아니라서 정확한 판단은 힘들겠지만...
 
실무쪽은 선택 두 문제 모두 실제 설정파일에 대한 단순 암기가 나왔는데,  둘 다 막판에 외우려고 체크해 놓고 못 봤던 부분이라 너무너무 아쉬웠다. 아마 여기서 16점이 나가지 않았다면 합격하지 않았을까..? ( 64점으로..)
 
그래도 뭐 어쩌겠는가 한번 더 안봤으니까 떨어진 것이다. 겸허히 받아들이고 재시에는 아쉬움이 없도록 꼼꼼하게 봐야겠다.
 
 

답안 작성 방법 

알기사 네이버 카페에서 웬만하면 깔끔하게 쓰라는 글을 많이 봐서, 1차로 샤프로 가답안을 작성한 뒤 2차로 볼펜을 덧데어 쓰고 지우개로 지워서 제출했다.
 
 
곧 재취업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아마 2024년도 1차 시험은 직장인으로 돌아간 상태에서 준비해야 할 것 같아 슬프다.
하지만 공부를 하니까 실무에서 헷갈렸던 인프라 구조에 대해 이해가 가서 마냥 시간 버렸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자격증은 떨어져도 공부를 제대로 했다면 도움이 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