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후기는 합격하고 쓰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나중에 쓰려고 했는데 자격증 공부하면서 실무에서 꽤 자주 쓰던 쿼리에 대해 정리하면 좋을 것 같기도 하고 2024년부터 시험 범위가 개정되면서 소위 노랭이로 말하는 기출문제가 개정판으로 신규 출간되었는데 이에 대한 대한 정보가 많이 없어서 정보 공유차 글을 남긴다.
노랭이 2024 개정판 후기
2024년부터 SQLD의 범위가 변경 됐다. ( 변경된 범위가 궁금하다면 링크 참조 ) SQLD 최적화 기본 원리가 빠지면서 범위가 대폭 줄어들어서 쿼리 난이도가 올라간다는 얘기가 많았는데 실제 시험장에서 체감한 난이도는 노랭이보다는 쉬웠다.
개정전에 시험을 본 적이 없어서 자세한 비교는 힘들겠지만, 노랭이에서 나왔던 내용이 그대로 나오는 경우도 꽤 있었고 문제에서 묻는 흐름이 비슷해서 노랭이를 풀고 오답풀이를 한 두 번 정도 한다면 실전에서 어려운 부분은 많이 없을 것 같다. ( 점수가 안나와서 아직 이런 말 하긴 조심스럽지만... ) 굳이 비교를 하자면 노랭이 난이도가 10점일 때 실전은 5~6점 정도? 지문에서 물어보는 쿼리가 많이 단순화 됐다고 생각했다.
나는 기출은 따로 안풀고 노랭이만 두 번 풀었는데 ( 130 문제 정도 된다 ) 기출문제 구하기 번거로운 분들은 그냥 이 책 한 권 사서 봐도 충분할 듯싶다.
아, 그런데 개정판이 되면서 문제 풀이 구하기는 힘들다. 보통 노랭이 몇 번 하면 구글링이나 유튜브에 해설이 나와있는 경우가 많은데 죄다 개정 전이라서 문제 번호가 완전히 달랐다. 데이터자격검정 카페나 유튜브에 올라와있는 강의를 하나하나 넘기면서 해설을 찾아서 풀었다. 2024 개정판에서 새로 추가되었다는 범위에 있던 문제가 새로 추가된 것 같지도 않고 ( Pivot / 정규식 내용이 한 문제도 없음 ) 구버전에 있는 문제가 문제 번호만 바뀌어서 출간된 것 같아서, 구버전으로 준비하고 SQLD 최적 원리만 빼고 공부하는 게 더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험 후기
SQLD 는 1과목 데이터모델링의 이해와 2과목 SQL 기본과 활용으로 나뉜다.
사람마다 갈리겠지만 나는 2과목이 좀 더 어렵게 느껴졌다. 시험시간은 총 90분을 주는데 시간이 모자라서 검토도 못했고 한 문제는 찍고 나왔다. 기사 필기랑 비슷하겠거니 생각했는데 정보보안필기보다 어렵게 느껴졌다. 아무래도 단순암기보다 실제로 푸는 문제가 있다 보니 너무 만만하게 보고 준비하면 떨어질 수도 있겠다고 느낀 시험이다.
총 준비기간은 일주일정도였고, 하루에 한시간씩 투자해서 개념 1 회독을 하고 전날 10시간 정도 몰아서 기출문제를 한번 돌리고 오답정리도 한번 했다. 아침 10시 시험이라 조금 일찍 일어나서 정리해 둔 오답정리랑 1과목 개념 요약집을 한번 정독하고 시험장에 들어갔다.
개념서 읽을 때는 내용이 딱히 어려운게 없어서 정보처리기사 볼 때처럼 마음 편하게 있다가, 전날 노랭이 풀면서 시험 떨어질까 봐 걱정을 많이 했다. 만약 이 글을 읽는 분이 있다면 그래도 최소 이주정도는 투자해서 느긋하게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생각보다 노랭이 난이도가 꽤 있어서 푸는데 오래 걸리고 해설도 불친절해서 오답정리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결론적으로 네이버에 검색하면 별 거 아닌 시험처럼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SQL 노베이스면 대충 공부해서는 붙기 쉽지 않은 시험이니 시간 투자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음에는 합격한 결과로 돌아오길 바라면서 글을 마친다 : )
2024 - 03 - 29 추가
오늘은 가채점결과(?)가 발표되는날 ! 76 점으로 합격 범위 안에 들었다. 끌끌 생각보다 2과목에서 많이 틀린 모양이다. 어디서 틀렸을까? 10개나 틀리다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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